카테고리 없음

한국인 캄보디아서 대박 난 사업 '반전'

지구방랑자10 2025. 4. 10. 21:58
반응형

한국인 범죄자들 몰리더니…캄보디아서 대박 난 사업 '반전'

 
 

한국인 범죄자 1000명 수요에
한식당들 "홀 영업 접고 배달 전환"
'도시락 브로커'까지 등장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중국계 사기 사무실에서 배달 받는 한식 도시락./사진=독자 제공
 
"중국인들이 제공하는 단체급식은 비위생적이고 맛이 없어요. 지난주부터 한식 도시락으로 바꾼 이후 좀 살 것 같아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내 중국계 사기 범죄 조직에서 일하는 20대 A씨는 최근 달라진 점심 식사 풍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식 도시락'이 각광받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을 저지르는 한국인 사기꾼들이 돈벌이를 위해 캄보디아로 몰려들면서 현지 한인 자영업자들이 한식 도시락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범죄자들이 단체로 숙식하는 이른바 '범죄단지'에 대량의 한식 도시락을 납품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한국인 범죄자들을 주요 고객으로 한 도시락 판매를 통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며 현지에서 'K푸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일 캄보디아 교민들에 따르면 현지에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식당은 10여 곳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만 3곳이 늘었다. 시아누크빌의 H식당은 지난달 31일 "홀 영업을 중단하고 도시락 배달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시엠립에 위치한 S식당도 이달 1일부터 도시락 배달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주식 리딩방, 보이스피싱 등 한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기 범죄의 신(新)거점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 국가다. 경찰청은 캄보디아 내 사기 범행에 연루된 한국인이 최소 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한인들 사이에서는 범죄단지나 소규모 사기 사무실 등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2000~3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사기수법
반응형